일본인 관광객 '20%↑'… 한국관광공사 "여세 몰아 총력 유치"
지난해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한국관을 메운 일본인들.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약 154만명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 증가세는 남북정상회담, 북미회담 개최에 따른 안전 이미지 개선과 일본인 국외여행시장의 점진적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세를 몰아 보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일본 현지에서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3일 일본 도쿄 '투어리즘 엑스포(EXPO) 재팬 2018'에 참가해 한국관광 알리기 총력전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로 130여개 국가(지역) 1440개 단체가 참가한다. 한국에선 한국관광공사를 필두로 전국 14개 광역시도, 15개 여행업계 및 의료기관 등 150여명의 관광관련 관계자가 참가한다. 이들은 지역·관광테마 홍보코너, 의료관광코너, 문화관광 체험마당, 특설 무대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한국관광의 새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국관 운영 콘셉트는 지난해와 같은 '한국 재발견 #그것 이상의 한국'을 확정,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그것 이상의 한국'은 새롭고 신선하면서 숨겨진, 매력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슬로건이다.
특설 무대에서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유명모델 수잔느와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인 아이돌 보이맨이 한국여행 토크쇼를 펼친다.
또 한국의 화장품과 뷰티에 관심이 높은 일본 여성들을 겨냥해 의료기관 홍보부스는 전문가와 함께 미용관리 정보를 제공, 한국 미용관광을 유인할 계획이다. 이외에 지자체별 관광지 퀴즈쇼, 항공사 및 호텔업계의 이벤트,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한국관광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안전 이미지가 확대돼 이번 한국관에 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역량을 집중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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