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내 관광, 日여파 걱정되지만 전화위복 기대"(종합)

이해찬 "국내관광 활성화 매우 중요…선도산업으로 지원"
박양우 "해외 여행 수요, 국내로 전환하면 내수 진작"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김성은 기자 | 2019-08-07 10:34 송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광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국내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를 만나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점검하고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관광을 많이 나가기도 하지만 국내 관광을 활발히 일으켜 외국인들이 많이 오시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설훈·박주민·박광온 등 최고위원들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관광 산업은 일자리 창출 비중이 매우 높고, 직접적인 소비자 활동 영역이라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며 "다만, 우리나라 관광 인프라가 약한 것은 사실이다. 소비자에게 친절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아주 심하고, 일본이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며 "관광산업이 중요한 선도 산업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일본과 갈등이 심해지면서 관광 산업이 더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 걱정이 있다"며 "하지만 생각을 다르게 하면 한국 관광산업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사랑할 만한 곳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의 마음에 부응해서 사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간을 소개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지원하는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업계는 갑작스러운 일본 여행객 감소로 입을 타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정부여당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로 관광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 한일 관광 교류 감소는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정부는 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업계가 한일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치·외교 문제와 별개로 서로 이해하고 문화를 더 알기 위한 양쪽 교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정치·외교 문제로 민간 교류를 막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jyj@

Posted by 법인상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