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강타, 피해 無? 사이판 국제 노숙자 될 판인데" 설움 폭발한 韓人
 

   

(사진=YTN 뉴스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태풍 위투의 강타로 사이판에 체류 중이던 한인 여행객들이 국제 노숙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26일 오전 기준, 태풍 위투의 기세가 사그라지지 않아 사이판 공항 역시 문을 닫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사이판에 체류 중인 한인 여행객 대부분이 무사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이판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국제 노숙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며 막심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사이판 내 한인들은 "관제탑이 무너져 비행기가 언제 다시 뜰지 모른다" "이미 숙소는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는데, 가진 돈이 많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무도 보상이나 대책에 관해 이야기해주지 않고 있다" 등 청와대 국민청원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다. 특히 태풍 위투로 사이판 공항이 폐쇄를 결정한 지난 24일부터 현지에서 귀국할 예정이었던 우리 국민의 정신적 및 금전적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015년 태풍이 사이판을 강타했을 때 현지 교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아시아나 항공편을 통해서 라면 100박스, 생수 600병, 모기장 100세트, 손전등 100개, 소형발전기 4대 등을 현지에 지원했다. 당시 아시아나 항공은 사이판 현지까지 구호물품을 무상으로 수송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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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법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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