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한국 사드사태처럼 유커 급감 우려”

이윤태 기자


[미-중 갈등] “작년 중국인관광객 15년만에 줄어, 관광업 180억 달러 피해 볼수도”


 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에서 미 관광업계가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 시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절반이나 감소한 한국의 사례를 거론하며 “1조6000억 달러(약 1892조 원)의 미 관광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무역전쟁에 새 전선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 상무부 산하 전미여행관광청(NTTO)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무역갈등이 시작된 지난해 미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290만 명으로 2017년(320만 명)에 비해 30만 명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미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평균 23%씩 증가했지만 지난해는 2003년 이후 15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1∼3월) 최대 도시 뉴욕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도 한 해 전보다 12% 줄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이 찾던 주요 관광지에서도 관광버스가 사라졌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은 타국 관광객보다 1.5∼2.0배 많아 더 큰 타격이라고 NYT는 전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한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이 관광을 무기화한 선례가 있다”고 경고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50% 감소했다. 메릴린치는 “이는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180억 달러(약 21조 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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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여협 2019-331 (2019. 5. 7)

수신: 전국회원사 대표이사



1.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업무 시행지침 제3조에 의거, 2019년도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신규지정을 실시한다고 알려왔습니다.

 

3. 이에 다음과 같이 안내하오니 신청자격 및 절차를 확인 후 서류를 준비하여 접수기간 내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4.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전담여행사 신규지정 평가위원회를 통해 신청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평가기준, 필수 제출서류 및 접수 유의사항을 명확히 숙지하시고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최종제출 후 내용 보완이나 증빙서류 교체가 불가능하며 작성이 부족하거나 미비한 내용은 해당 점수가 없으니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가. 신청자격 : 2019년 5월 31일 기준, 일반여행업 등록 후 1년이 경과된 업체

※ 단, 외국인환자 유치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의료관광 유치업체로 중국의료관광객 유치 실적이 있는 업체는 특례를 적용하여 신청자격을 부여함

 

나. 신청제한 :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업무 시행지침 제3조 2항에 근거

-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후 만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업체

- 전담여행사 지정 취소 후 만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업체에서 지정 취소 당시 대표이사 또는 관리책임자 또는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자가 소속되어 있는 업체

 

다. 추진방향 :

ㅇ 인바운드 상품 기획능력이 우수하고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업체 지정을 통한 단체상품 고급화 유도

- 제출한 여행상품의 실행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 연계 평가

ㅇ 신생 업체의 시장진입을 어렵게 하는 평가항목 기준완화 유지(18년 기준과 동일), 최소한의 업체 경영현황 평가 추진

ㅇ 신규지정 시 제출한 여행상품의 이행실적을 갱신 평가 시 활용함으로써 우수 단체상품 유통을 위한 선순환 구조 구축

 

라. 평가기준 : 경영안정성(20점), 여행상품기획능력(35점), 실행가능성 및 수행능력(25점), 영업장 현황 및 대표자 역량평가(20점), 총 100점

※ 최근 2년간 행정처분이력에 따라 감점 처리
※ 세부 평가기준은 첨부파일 참조

 

마. 신청 및 선정 프로세스 : 서류 접수 마감 → 평가위원 서류평가 → 서류평가 통과업체 대상 면접이나 방문심사 → 심의의결 → 최종결과 발표 (’19. 7월 예정)

 

바. 제출서류 :

① 2019년도 중국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지정 신청서 (붙임1 서식)
② 관광사업자 등록증(일반여행업) 1부, 일반 과세 사업자등록증 1부.
③ 국세청 발행 표준재무제표증명원(2017년도, 2018년도 각 1부)
④ (법인사업자의 경우) 법인등기부등본 1부(등기사항 전부 증명, 말소사항 모두포함), 주주명부 또는 사원명부 1부(주식등 변동상황명세서 양식 맞춰 제출)
⑤ 회사소개(붙임2 서식)
⑥ 한중 유관기관과의 업무연계 현황 (붙임3 서식) 및 계약서 첨부 (수익관계가 포함된 송객계약서 제외)
⑦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관리책임자 선정 보고서(붙임4 서식)
⑧ 서약서(붙임5 서식)
⑨ 여행사 직원현황(붙임6 서식) 및 유자격가이드 현황(붙임7 서식) 및 이하 첨부서류
- (직원) 4대보험 사업장 가입자명부(서류제출 마감일 기준 1개월 내 발행), 대표이사 및 관리책임자 이력서,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증 사본 추가제출

- (가이드) 표준약관(표준계약서), 자격증사본,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증 사본 추가제출
⑩ 중국인환자 유치명단(붙임8 서식)
*서류제출 마감일 기준 일반여행업 등록 1년 미만의 업체만 외국인환자 유치업자 등록증, 중국인환자 유치명단, 증빙서류 제출
⑪ 인바운드 유치실적(붙임9 서식), 유치 증빙서류 제출

⑫ 2017 ~ 2019년 최근까지 외화매입증명확인서(붙임10 서식)

⑬ 여행상품 설명서 (붙임11, 12, 13 서식)
⑭ 개인정보 수집 이용 및 고유식별정보의 처리 동의서(붙임14 서식)

 

사. 접수기간 : 2019. 5. 20(월) 00:00 ~ 5. 31(금) 24:00까지

※마감시간에 임박하여 사용자가 집중될 경우, 트래픽 초과 등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미리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아. 접수처 : 온라인 접수 www.kata.or.kr/china/2019ads (우편, 방문, 이메일 접수 불가)

※ 온라인 접수페이지는 접수기간(5.20~)부터 사용가능

 

자. 문의처 : 한국여행업협회 회원사업국 중국전담팀 (T. 02-6200-3925/3923)

 

차. 기타 주의사항

○ 제출서류 중 미제출 항목은 점수 없음
○ 서식1, 2는 온라인에 직접 입력하며, 그 외 서식 및 증빙서류는 반드시 파일화(PDF화)하여 온라인 사이트에 업로드함

○ hwp, word, excel 등 작성이나 수정 가능한 파일은 업로드 금지
○ 제출서류는 반환하지 않음

 

 

붙임: 1. 2019년도 중국 전담여행사 신규지정 평가기준 1부,
2. 2019년도 중국 전담여행사 신규지정 신청서류(양식_서식 1~14 포함) 1부, 끝.

 

 

 

한국여행업협회장

 

 

 공지사항 바로가기 클릭 

https://www.kata.or.kr/space/01_notice_view.asp?notice_idx=14339&Boardty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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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 6곳 퇴출

외래 관광객 지방분산 위해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 제도’ 시행

유경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이하, 전담여행사) 중 관광객 무단이탈률이 과다(분기별 1.0% 이상)하고 무단이탈 발생 사실을 관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여행사 3곳을 퇴출시켰다. 또 전담여행사 명의를 비전담여행사에게 대여한 여행사 3곳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문체부는 아울러 외래 관광객 지방분산을 위해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 제도’를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담여행사 제도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1998년 체결한 ‘중국공민 자비단체 한국관광 양해각서’에 따라 운영하는 제도로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전담여행사 제도를 운영해야만 한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120여 개국과 이 협정을 체결, 자국민을 단체관광객으로 송출하고 있다.

문체부는 일반여행업 등록 후 1년이 경과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방한 관광상품 기획능력이 우수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역량을 갖춘 업체를 전담여행사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신규지정을 위해 제출한 여행상품의 실제 이행실적을 1년 후 갱신 심사 시 심사항목에 반영, 평가함으로써 중국 단체관광 상품의 품질을 높여가는 중이다.

또한 문체부가 새로 시행하는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 지정제도는 외래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위한 제도로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아 지정한다.

지방관광 특화형 전담여행사가 되려면 해당 광역지자체와의 협력(예정)사업이 필수요건이며, 지정 후 1년간 외래객 유치 실적 중 해당 지역관광 비중을 50% 이상 유치할 수 있어야 한다. 1년 후 실적평가 결과가 기준에 미달 될 경우 지정을 취소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중국 관광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방한 단체관광을 활성화하고 중국 단체관광의 품질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면서 “지역분산 정책을 통한 외래객 유치는 균형 있는 지역경제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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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골든위크·中노동절 연휴에 면세·관광업계 '들썩'(종합2보)

 

최장 열흘 특수…면세점, 선불카드·할인·사은품으로 고객잡기
관광공사, 日·中 맞춤서비스 제공…호텔들도 앞다퉈 프로모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김보경 기자 =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4월 말에서 5월 초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면세·관광업계가 이 기간 한국을 찾을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 맞이로 분주하다.

 

올해 일본은 골든위크로 최장 열흘간 연휴가 가능해진 데다 중국의 노동절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나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만큼 관광객 발길 잡기에 주력해 5월 초 특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내달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불카드와 사은품을 제공한다.

 

서울시내점에서 600달러 이상 구매하면 6만원권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1천200달러와 1천800달러, 2천400달러, 3천달러 구매 시에도 각각 12만원과 18만원, 25만원, 35만원권 선불카드를 준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골든위크 기간에는 일본 국적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는 행사를 따로 진행한다.

 

국내 면세점 매출 석달째 최대기록 경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 정부의 '보따리상' 규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면세점 매출이 지난 석 달 연속으로 월간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은 2조1천656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모습. 2019.4.16 pdj6635@yna.co.kr

 

신라면세점은 골든위크 기간 전 점에서 일본인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골드 멤버십 카드를 즉시 발급한다. 서울점과 인천공항점, 제주점에서는 일본인 고객에게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사은권을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중국·일본인 고객을 대상으로 12일까지 여행용 가방, 선불카드 등을 증정하는 '럭키 볼 이벤트'를 하고 20일까지 100달러·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동방신기 파우치와 에코백을 준다.

 

신세계면세점도 일본 고객들에게 최대 15% 할인이 가능한 골드멤버십을 발급하고 1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위챗페이, 은련카드와 제휴를 통해 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는 선불카드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멤버십 데스크를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매일 100명에게 증정한다.

 

갤러리아면세점도 중국·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되는 골드 멤버십 카드를 발급하고 은련카드로 결제 시 금액대별로 최대 10만원권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관광업계도 일본·중국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온라인여행사 '라쿠텐트래블'과 함께 내달 8일까지 '골든위크 한국가자' 이벤트를 한다.

 

공사는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스타가 참여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슈퍼콘서트' 관람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콘서트는 골든위크 기간인 오는 28일 열린다.

 

 


경복궁

[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울러 골든위크 기간인 내달 6일까지 서울(명동·북촌·홍대)과 인천(인천공항 제1터미널), 부산(김해공항), 대구(대구공항) 등 총 6개 지역에 이른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인 '아루키 가이드'를 운영한다.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료 버스인 '코리아 고토치'(ご當地·현지) 셔틀도 강화군과 철원군, 부여군, 서천군, 합천군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노동절을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대학생을 위해 방한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여행선물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 '친구야 놀러 가자'를 진행한다.

 

호텔업계도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신라스테이는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여행하는 일본인 고객에게 디럭스 객실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셜 플라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최근 골든위크를 앞두고 전년 대비 예약률이 25% 상승한 롯데시티호텔과 L7도 연휴보다 먼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일본인 관광객에게 '비즈니스 인 더 시티' 패키지에 한정해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골든위크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 업체별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shi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4/22 16: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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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1만명 몰려온다, 면세점 '웃음꽃'…中 사드 보복 종지부 찍나

 

 

中 핑안보험 직원들 연말까지 순차적 포상휴가
글로벌 500대 기업 29위, 시총 212조원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부활 신호
다이궁 의존하던 업계 화색…롯데 재개 여부가 관건
 

 


10일 오후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 지어 서있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 1층 정문 앞. 'VIP'라는 표시가 붙어있는 빨간 관광버스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황금색 글씨로 회사명이 표시된 빨간 모자를 맞춰 쓴 중국인 관광객 수십 여명이 버스에서 내려 면세점으로 들어갔다. 출입문과 연결된 1층 면세점 내 설화수, 헤라 등 화장품 매장을 중심으로 한 무리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한 중국인 남성은 얼굴 높이까지 쌓은 쇼핑백을 담은 카트를 밀며 "저리 비켜요"라고 소리쳤다. 면세점 밖 아쿠아리움과 식당가, 편의점 등에도 중국인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면세점 직원 한지연(43ㆍ가명) 씨는 "버스를 대절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요우커)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이후 2년간 자취를 감췄던 요우커들의 발걸음이 다시 한국을 향하고 있다. 이달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방한이 예정돼 있는 것. 중국 정부가 자국 온라인 여행사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지난해 말부터 허용한 데 이어 요우커 방한까지 풀리면서 완전 정상화의 최종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사드 기지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 회사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단서는 여전해 롯데에 대한 제한조치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갤러리아면세점


1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민영보험사인 핑안(평안)보험 직원 1만여명이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 이달 한달간 2000여명, 5월까지 3700여명이 방한한다.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내린 '한한령(한류 문화 금지령)' 조치 이후 최대 규모다. 작년 10월 아시아나항공이 유치한 중국 한야화장품 임직원 관광단(600명)의 15배가 넘는다.


핑안보험 임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수십명 단위로 한국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3~5일 단위로 머물면서 주요 관광지를 돌고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에 핑안보험 직원들이 방문하는 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본점과 HDC신라면세점, 한화갤러리아면세점 등 3곳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의 경우 지난주 111명의 핑안보험 직원들이 팀별로 나눠 방문했다.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중 29위(2017년)에 오른 핑안보험은 중국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은 1조2600억위안(212조 5242억원)에 달한다. 현재 34만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을 찾는 1만여명은 우수직원으로 선정돼 포상휴가를 누리는 이들이다.

  

 

요우커 1만명 몰려온다, 면세점 '웃음꽃'…中 사드 보복 종지부 찍나

 

한한령 조치 이후 발걸음이 뚝 끊긴 요우커 대신 다이궁(보따리상)에 의존해온 면세점 업계에게 중국 대기업이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을 재개한 것은 의미가 크다. 여전히 중국에서는 전세기나 크루즈를 통한 한국 단체 관광이나 온라인 여행상품 모객 등이 엄격히 금지돼있다. 하지만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국 인센티브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 개별 관광 역시 회복되는 추세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7116억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외국인 구매자수는 145만4700여명으로 전월보다 7만6000여명이 줄었지만 다이궁이 늘면서 객단가가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그만큼 한국 면세점 업계의 다이궁 의존도가 심화된 상황을 반영한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궁보다 송객 수수료가 낮은 인센티브 여행을 중심으로 중국의 대규모 단체 관광이 부활한다면 면세점 업계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설이 제기되면서 시 주석이 들고올 '선물 보따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몫 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관광들이 조금씩 늘긴했지만 회사명 밝히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번에 핑안보험이 이름을 걸고 대규모 직원들을 보내는 것은 그만큼 중국 내 한국 여행 금지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기대했다.


다만, 한한령의 완전한 해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도 있다. 평안보험 직원들의 방문지 목록에 롯데 계열사들은 들어있지 않은 것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꾸준히 중국 여행사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단체 여행객들이 증가하면 상황이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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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SNS활용 싼거 잡고, 요우커 전담여행사 규제풀어

 


  


지난해 9월 서울 롯데면세점 본점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광객. /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방한 외래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정부가 다양한 홍보ㆍ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2017년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타격을 입은 중국 단체관광객 숫자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회복되는데다 남북 화해기류가 더해질 경우 과거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는 것이다. 올해 정부가 잡은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치는 1800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인데, 이를 위해서는 중국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우리나라로 돌리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을 보면 중국 대학생 등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기기 발달로 자유여행객이 크게 느는 추세인 점을 감안한 조치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 기자단 등이 운영하는 SNS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연말까지였던 단체비자 수수료 면제기한을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K팝이나 대학로 공연관광ㆍe스포츠 투어 등 흥미를 끌 법한 한류콘텐츠를 관광상품과 결합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관광축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옥호텔이나 한식, 명인ㆍ명사 등 고유 전통문화를 고부가 관광상품으로 내놓는 방안도 올해 계획에 포함됐다. 중국인 사이에서도 비무장지대(DMZ) 일대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해 감시초소(GP) 등 폐군사시설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서울~도라산역간 평화관광 전용열차를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전담여행사를 개별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해 영업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국 단체관광 전담여행사는 양국 정부간 협약에 따라 일정한 기준을 갖춘 여행사 가운데 정부가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데, 그간 업계에서는 전담여행사로 지정받기 위한 진입장벽을 낮춰달라고 요구해 왔다. 사드 이후 업황이 나빠졌음에도 지난해 신규 지정할 때는 100곳 이상이 신청했었고 그 중 14곳만 선정됐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1535만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은 479만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1년 전보다 15%가량 늘긴했으나 2016년(807만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한참 적은 수준이다. 문체부는 "남북 평화분위기를 기반으로 중국 등 주력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신흥시장은 비자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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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명 中 단체 관광객 방한...면세업계 "'한한령' 균열 조짐 보여"

평안보험 직원 3700여명, 5월까지 관광
 신세계면제 등 명동 중심 관광 일정 잡아
 면세업계, 한한령 해제 조짐에 반색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 후 최대 규모의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가 한국을 찾는다. 국내 면세업계는 '큰 손님'을 맞을 준비에 분주하면서도, 한한령이 본격 해빙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보험사인 평안보험 직원 3700여명이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평안보험은 자사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포상)로 이번 관광을 기획했다. 
  
이들은 오는 5월28일까지 50여명씩 팀으로 나눠 입국할 예정이다. 신세계, HDC신라, 한화갤러리아면세점 등과 명동 일대를 관광일정을 잡고 있다. 사드부지 제공 이후 중국 정부의 방문 제한 대상에 오른 롯데는 이번에도 관광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강남권 면세점도 관광 일정에서 제외됐다.

면세업계는 모처럼 맞는 큰 손님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야화장품 관광단 600여명이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평안보험 직원 3700여명은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발동된 이후 최대규모다. 

  특히 회사 차원의 포상휴가이기 때문에 쇼핑에 보다 여유가 있는 관광객이라는 부분도 면세업계로서는 반가운 점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부터 회사 차원의 포상휴가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한한령'이 본격적으로 풀리는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한한령'의 핵심 조치 중 하나인 크루즈, 전세기 사용 금지가 여전히 작동되고 있어 평안보험 직원들도 개별 관광일정으로 입국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기대감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 회사 차원의 단체관광이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중국 보따리 상인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쇼핑 여력이 있는 관광객이라는 부분도 반가운 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면세업계 관계자는 "한한령에 조금씩 균열이 가는 조짐은 보이고 있다"며 "아직 본격 해제를 논할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서서히 각종 제한 조치가 느슨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전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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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 끝나나…中관광객 유입으로 여행업 정상화 기대

 

중국發 훈풍에 여행수지 적자 폭 23개월來 최저
 국내서 쓴 돈도 늘어…도소매·숙박음식업 고용 자극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8-12-06 17:22 송고


 

 


 사드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아직 한한령(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을 전면적으로 풀지는 않았으나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해제 지역이 점차 늘고 있다. 2018.10.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부진을 이어온 여행업종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인다.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2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줄었다.

 

 한국은행은 6일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 발표를 통해 여행수지가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7억5000만달러)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적자 규모다.

 

 올해 1월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두 배 이상인 21억5560만달러였다. 여행수지 적자가 줄고 있는 것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8개월 연속 늘어났고, 출국자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국내 여행수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 10월 47만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5000명보다 37.6% 늘어난 수치다. 중국 정부는 아직 한한령(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을 전면적으로 풀지는 않았다. 하지만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해제 지역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인 입국자 수도 29만명을 기록해 61.7% 증가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34만8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5.2% 증가한 데 그쳤다.

 

 여행수지에서 눈여겨 볼만한 점은 밖에서 쓴 돈보다 안에서 쓴 돈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10월 국내에서 외국인이 쓴 여행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6000만 달러 증가한 1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에서 쓴 여행지급은 2억6000만 달러 줄어든 2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는 침체하고 있는 내수 경기에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침체한 도소매·숙박음식업 고용 부문이 정상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7000명(-4.2%) 감소하며 지난해 6월(-4만4000명)부터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아직 고용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고용 증대 효과가 1~2분기 이후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나 내년 초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고용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은도 지난 10월 '2018∼2019 경제전망'을 통해 한은은 도소매·숙박음식업과 인력파견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서비스업의 고용부진으로 인해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악화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숙박·음식업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를 꼽았다. 관광객이 증가 추세로 돌아선 만큼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각종 지표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사드 보복으로 인한 여파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회복되기 위한 조건들(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 전세기 증편 등)이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내년 3월에서 5월 사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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