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2분기 국내관광 동향 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기사입력 : 2017년 07월 31일 16시 18분 

 

 


한국여행업협회(KATA) CI.(사진제공=한국여행업협회)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KATA)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여행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주례 여행시장 단기예측 기획조사 중 2017년 2분기 국내관광 동향 조사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2017년 2분기 기준 국내여행 계획 보유율은 76.9%로 2017년 1분기 대비 6.4%p 상승했고, 국내 여행지 관심도는 제주가 64.8%로 가장 높고, 강원 50.7%, 부산 45.7%, 전라남도/광주 29.6%, 서울 27.5%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기간은 평균 2.23박이며, 1박 2일이 38.2%, 2박 3일이 33.4%로 나타났다. 예상 숙박장소는 펜션이 25.7%, 호텔 14.6% 순이었으며, 예상 숙박장소 선택기준은 관광지와의 거리 및 접근성이 21.8%로 가장 높았다.

 예상 여행비용은 1인당 평균 23.64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식음료 비중이 3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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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여행업계가 떠들썩하다. 국내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 본사 앞에선 연일 ‘한국노총 해외통역 가이드’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지불을 요구하며 갑질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하나투어, 가이드 목에 빨대 꽂는 수퍼 갑질, 7월26일 기사 참조>
    

 


▲ 국내 대형사인 하나투어 본사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한국노총 해외통역 가이드 노조(사진=이성범 기자)


 태국에서 가이드로 일하는 조**씨는 2014년 **관광으로부터 6명의 3박4일 패키지 행사를 끝내고 300바트(9천원)을 정산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인 부인을 끌어안고 펑펑 울다 여러 차례 자살 충동을 느껴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처지를 비관해 3층에서 뛰어내린 가이드도 있는가 하면, 최근 베트남 다낭에선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가이드의 시신을 수습하러오는 가족이 없어 현지법상 해부용 인체로 기증될 위기에 몰린 상황을 현지 한인협회와 가이드들이 나서 수습한 경우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하루 15시간의 노동에 내 몰리면서 현재 알바 시급보다 못한 돈을 받고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런 잘못되고 왜곡된 구조속에서도 하나투어를 비롯한 한국의 여행사는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최저 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환경속에서 현지의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음은 불보듯 뻔한 일이며, 가이드들의 불친절 또는 무성의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어 결국 불특정 다수의 여행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갑질근절을 통한 공정거래로 시장질서를 바로잡고 민생안정 도모를 위해 새 정부가 칼을 뽑아들고 나섰다, 이에 많은 갑질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적폐와 갑질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여행업 또한 가맹프랜차이즈 못지않음을 이번 취재를 통해 피부로 느끼는 바이다.

적폐청산과 일자리 창출이 새 정부의 의지를 대변하는 슬로건인 만큼 여행업에 대한 실태파악 전수조사를 통해, 저가의 사구려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현지업체와 가이드를 사지로 내몰고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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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여행] 한국-타이완, 관광교류 200만 넘는다

 

2017 타이완 관광설명회 개최 “양국의 관광 공조와 협력 논의”

 

양광수 기자 | 승인 2017.04.24 18:57

 

 

 

타이완관광청이 한국과 타이완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자 ‘2017 타이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타이완관광청이 한국과 타이완의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자 ‘2017 타이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4월 24일(월) 열린 타이완 관광설명회는 변화하는 관광흐름에 맞춰 타이완과 한국의 새로운 관광정보 교류와 관광업계와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매년 타이완관광청이 마련하고 있다.

 

 

 

스딩 주한 타이완대표부 대표는 인사말에서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여행자는 지난해 88만 4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34.2%가 성장했다며 올해도 타이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유명한 타이완의 미소와 미식천국 타이완을 한국 여행자가 직접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한국과 타이완은 2014년 상호방문 100만 시대를 맞이한 이래로 지난해는 170만 명에 이르는 상호 인적교류가 이뤄냈다며 2017년에는 한국관광업계와 타이완 정부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으로 상호 인적교류 200만 명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이날 행사에서는 스딩 주한 타이완대표부 대표, 황이평 타이완관광청 소장, 왕췐위 타이완관광협회 단장 등 타이완 관광의 80여 교류단뿐만 아니라,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조태숙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위원장, 한국관광공사 전동현 팀장 등 한국 관광업계, 여행사, 항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딩 주한 타이완대표부 대표는 인사말에서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여행자는 지난해 88만 4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34.2%가 성장했다”며 “올해도 타이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만큼이나 유명한 타이완의 미소와 미식천국 타이완을 한국 여행자가 직접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한국과 타이완은 2014년 상호방문 100만 시대를 맞이한 이래로 지난해는 170만 명에 이르는 상호 인적교류가 이뤄졌다”며 “2017년에는 한국관광업계와 타이완 정부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으로 상호 인적교류 200만 명 시대를 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양국은 중국 중앙 정부의 대(對)타이완 관광 제재, 대 한국 관광 제재를 받는 중으로 타이완 정부는 한국 시장에, 한국 관광업계는 타이완 시장에 더욱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타이완은 최근 일본과 더불어 LCC 수송객 1000만 명 시대에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과 다르게 비행시간이 짧아,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사진/ 타이완관광청

한편, 타이완은 최근 일본과 더불어 LCC 수송객 1000만 명 시대에 가장 선호되는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과 다르게 비행시간이 짧아,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2015년에 비해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이 타이베이로의 노선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멋과 맛이 모여있는 타이베이로의 여행길을 넓혔다.

타이베이는 특히 치안 부분에 있어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으면서 우리나라 여성 여행자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타이완을 여행한다면 타이베이의 야시장을 반드시 들려봐야 할 정도.

 

 

타이베이는 특히 치안 부분에 있어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으면서 우리나라 여성 여행자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타이완을 여행한다면 타이베이의 야시장을 반드시 들려봐야 할 정도.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깔끔하게 정비된 도로와 시설물은 타이완을 여행하는 데 불편함을 없게 해주며, 더불어 사방팔방으로 연결된 대중교통은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해 익스피디아 조사한 인기여행지 중에서, 국내 여행지와 일본을 제외한, 최고의 인기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광수 기자  sadstarfishw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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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travelnb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37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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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업계에 특별융자 2천260억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2천260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애초 500억 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예산을 배정해 관광사업체가 필요한 자금 전부를 융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여행업 216개 업체(861억 원), 호텔업 87개 업체(1천142억 원), 관광식당업 24개 업체(44억 원), 국제회의시설·기획업 20개 업체(80억 원), 관광면세업 13개 업체(36억 원) 등 모두 438개다.

이번 지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2천169억 원 규모가 지원됐다.

선정된 업체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융자를 통해 관광업계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환경 변화에 따라 관광기금을 즉각적으로 지원해 관광기금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ub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5 09: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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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전담 여행사 직원 22% 퇴사 또는 휴직

 

  • 채성진 기자

     

  • 입력 : 2017.04.21 03:00

    사드 보복에 일감 줄어

    중국 관광객 전문 A여행사는 지난 1일부터 14명의 직원 중 10명에 대해 유급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이달 들어 단 한 건의 상품 예약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이모 상무는 "재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휴직 없이 어떻게든 버텨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면서 "주변 업체들에선 회사를 떠난 직원들이 상당수"라고 말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중국 사드 쇼크로 국내 중국 전담 여행사 직원 22%가 퇴사하거나 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협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중국 전담 여행사 101개 업체, 직원 11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5명이 퇴사·휴직한 것이다. 또 여행사 중에 휴업을 결정한 곳은 28개 사, 근무 시간을 단축한 곳은 11개 사, 폐업도 1개 사였다.

    양무승 여행업협회 회장은 "중국 전담 여행사 대부분은 이번 사태의 파장이 1~2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여행업계 인프라가 붕괴되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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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1/2017042100031.html#csidx65dcc05e377b7888ef1f32cb79ec2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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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관광기금 216개 여행사에 861억원 특별융자438개 관광사업체 선정...시중은행 통해 6월30일까지 운영자금 융자

     

     

     

    24일 서울 시내 한 사후 면세점이 중국 관광객 감소로 잠정 폐점하여 문을 닫아 놓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더스뉴스/독서신문 박재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한관광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38개 관광사업체에 2260억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 중 최대 규모이다.

    문체부는 당초 5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배정해 관광사업체가 필요한 자금 전부를 융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관광사업체는 ▲여행업 216개 업체(861억 원) ▲호텔업 87개 업체(1,142억 원), ▲관광식당업 24개 업체(44억 원), ▲국제회의시설‧기획업 20개 업체(80억 원), ▲관광면세업 13개 업체(36억 원) 등이다.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는 2015년에 2,169억 원(메르스, 추경관련 특별융자), 2016년에 1,258억 원(추경 관련 특별융자)이 선정된 바 있다.

    관광기금 특별융자 대상 사업체와 선정액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별융자부터 운영자금 대출기간은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1년간 연장하고, 중소기업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1.5%의 낮은 금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에서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신청할 경우에 융자취급은행에서 1년간 상환기간을 유예하는 협조 조치도 진행되고 있다.

    기존 융자금의 상환유예를 하고자 하는 관광사업체는 오는 22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하여야 한다.

    박재붕 기자  tih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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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익수 기자
  • 입력 : 2017.03.20 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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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해서 가겠나요."

    싸늘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사태로 중국의 한국관광 보복 조치가 구체화된 직후 중국으로 가는 한국인 여행족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여행사는 3월 초부터 무더기 취소 물량이 등장하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업계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3월 첫 주말인 7일에만 내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이 중국 여행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업계 2위인 모두투어의 같은 기간 취소 물량도 2500여 명에 달했다.

    문제는 4월부터다. 여행 취소는 대부분 단기에 집중되는 게 아니다. 출발일이 가까울수록 패키지 여행 취소에 대해서는 수수료(페널티)를 물어야 해서 취소가 가시화되는 건 4월 이후 여행이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인 요소에 따른 취소가 아니라 여행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취소여서 수수료가 부과되는데도 그 숫자가 심상치 않다"며 "본격적인 취소는 3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규 예약도 바닥을 기고 있다. 취소율이 늘어나던 시점과 맞물려 예약 문의는 아예 뚝 끊긴 상태다. 2000만명 넘게 나갔던 작년 상황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특히 2월 호조를 보이며 상승세였던 예약자 추이도 3월을 기점으로 급전직하하고 있다.

    중국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취소는 늘어난 반면 향후 예약까지 뚝 끊기면서 수익은 이미 마이너스 단계 접어들었다"며 "사태가 장기화하면 더 문제"라고 털어놨다.

    중국행 여행족들은 속속 주변국으로 P턴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중국을 이탈한 수요가 엇비슷한 비용으로 여행이 가능한 근거리 여행지 일본과 동남아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4월부터 여행 가능한 동남아 지역 예약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5월 어린이날과 맞물인 연휴를 감안한 자연적인 상승인지는 장담할 순 없지만 단순 수치 변동만 놓고 보면 P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항공사들은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중국 대체지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이 유력 취항지로 떠오르면서 항공자유화가 된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 노선 후보군에 대한 물밑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작년 주목을 끌었던 베트남 다낭과 함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세부 등이 안정적 수요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익수 여행+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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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대구지역 피해 기업에 대한 단기 자금 지원이 가장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지난 17일 상의 회의실에서 대구시와 중기청,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협회, 관광협회 등 주요 기관·단체와 대중국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드 관련 지역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한 결과, 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는 A사는 “3개월 전부터 통관이 거부된 상황으로 중국 라벨을 부착한 제품이기에 국내에는 유통도 못해 재고가 쌓인다”며 “최근 화교조차 오더를 거부하는 등 범화교권 국가로 제재 분위기가 확산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또 중국 화장품 시장 개척을 추진했던 B사는 “중국 상표출원을 준비 중인데 중국 업체가 갑자기 상표를 도용해 우리보다 먼저 신청해 중국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결국 중국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면서 “현재 무역 심판도 고려하지만 사드 분위기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중국 전담여행사로 지정받은 C사는 “최근 중국 단체 여행객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 등 중국 여행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려던 신규 여행상품도 판매되지 않는다”며 “이대로 가면 자금 압박을 견디기 어려울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기업지원기관은 보증비율을 높이고 이자율을 낮추는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이들 지원기관은 “피해 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보증 비율을 높이고 이자율을 낮추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도, 동남아 등 다른 수출시장을 신속히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안내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해외마케팅 예산을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증액하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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