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분양 후 숙박시설로 운영한 건설업체 대표 형사입건
 
기사입력 2018-02-28 11:02 
 
  
    제주자치경찰, 게스트하우스 불법행위도 40건 적발 입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단독주택을 지어 분양한 뒤 소유자들로부터 임대받아 숙박시설로 운영한 건설업체 대표 등이 형사입건됐다.

 

 

 

불법 숙박업에 이용된 단독주택(제주=연합뉴스) A 건설업체가 분양 후 실소유자들로부터 임대해 불법 숙박영업장으로 이용한 단독주택들. 2018.2.28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연합뉴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애월읍에 단독주택 29개 동을 지어 분양하고 나서 실소유자들로부터 임대받아 민박을 가장한 전문 숙박영업을 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로 A 건설업체 대표 김모(45)씨를 형사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씨는 B 숙박업체와 포괄적 숙박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해 홈페이지, 블로그, 포털사이트 등에 29개 동을 특정인 한 사람이 운영하는 것처럼 게재하고 성수기 1박에 1개 동당 30만∼60만원을 받아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적으로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든 단독주택 8개 동을 실소유자들로부터 임대받은 뒤 숙박공유 사이트를 통해 투숙객을 모집하는 방법으로 무허가 숙박영업을 한 연모(36)씨도 같은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19일부터 8개 조 22명을 투입해 게스트하우스 명칭을 사용하는 민박 등 총 243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시행했다. 그 결과 야간 파티 등을 통해 음식과 주류 등을 제공한 불법 영업행위 36건, 미신고 숙박 영업행위 4건 등 총 40건을 형사입건했다. 유통기한이 열흘이나 지난 식재료 등을 이용해 조식을 제공한 행위 등 각종 위반사항 46건을 적발해 행정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김동규 경찰정책관은 "민박을 가장한 대규모 기업형 변종, 불법 숙박 영업행위가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기획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민박업소에 대해서는 범죄 취약장소 지정과 단계별 중점 순찰활동지역으로 선정해 안전보호활동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 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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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에 한국관광 관심 급증
 

 
  
   
스카이스캐너, 2월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 13% 증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내린 가운데,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월 1일부터 25일 사이 검색된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행 항공편을 살펴본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국가들의 성장률이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많았던 30개국 중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10개국은 필리핀(100%), 일본(48%), 호주(36%), 뉴질랜드(30%), 독일(26%), 미국(24%), 프랑스(19%), 아랍에미리트(18%), 캐나다(15%), 스위스(15%) 순이었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필리핀이 검색 성장률 면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들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한국 관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외신 보도(캐나다 토론토 스타)가 연이어 나올 만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티모 룸 TV 및 마케팅 서비스 운영국장도 평창 동계올림픽을 전 세계 50억 명 이상이 TV로 시청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TV 시청률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14%가량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닐슨코리아와 공동 시행한 ‘2017 한국 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관광 인지도가 전년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56.5%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한국관광의 인지도는 평균 0.6%포인트 높아졌지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전방위적 홍보가 이뤄졌던 지난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 기간 대만, 베트남과 같이 구정 명절을 지내는 국가의 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작년 1월이었던 구정 연휴가 2월로 옮겨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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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시장 '사드 보복' 여파 지속…1월 96만, 22% 감소 
 
기사입력 2018-02-23 11:44

   

 

 

 

2018년 1월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지난 3월한국행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다. 2017.12.2/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방한 관광시장에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95만603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줄었다.

 중국과 외교 관계가 회복됐지만 제한적인 방한 단체 허용 분위기와 춘절 대기 수요 감소가 겹치며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46% 줄어든 30만5127명에 머물렀다.

 관광공사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지난해 3월부터 시작돼 최소 올해 1분기까지는 기저 효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율 통계가 크게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방한 관광객이 37.6% 줄어드는 등 중화권 관광객이 10.2% 줄었다. 일본은 지난해 방한 수요 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아시아·중동 지역은 중국발 크루즈 근무 승무원 비중이 높은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지역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줄었고, 구미주는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에 힘입어 8.3% 늘었다.

 지난 2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286만678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증가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333만5758명으로 전년보다 22.7% 감소했고,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2649만6447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보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2배 이상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관광의 매력을 높이고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할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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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파라다이스’ 몰디브 국가비상사태…정국 혼란에 관광업도 타격 불가피

 

김지수 기자


  


사진출처=/AP, 연합
 
인기 신혼여행지 중 하나인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대통령과 대법원 및 야당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나섰다. 중무장한 군부대가 대법원 건물로 난입하고 야당을 지지한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체포되는 등 정치적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야민 대통령은 15일 간의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다.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야민 대통령은 반정부주의자들을 체포·구속할 권한을 쥐게 된다. 

대통령궁은 성명을 내고 “특정한 권리만 제한될 뿐 국민의 일상생활, 서비스 및 기업 활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국가비상사태 기간 동안) 모든 몰디브 국민과 몰디브 거주 및 방문 중인 외국인 전원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몰디브의 정계 혼란은 정치범을 석방하라는 대법원의 명을 야민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지난 1일 몰디브 대법원은 구금된 야당 인사 9명의 재판이 정치적 의도로 이뤄졌다며 이들의 석방을 명하고 또한 집권당에서 탈당하면서 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12명의 복권도 함께 요구했다.

야민 대통령은 대법원의 명령이 “국가의 안전과 공익을 침해한다”며 판결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법원의 지시대로 12명의 의원이 복권될 경우 야민 대통령이 속한 몰디브 진보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잃게 되며, 이는 올해로 예정된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민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까지 놓일 수 있다.

대법원 판결에 대통령이 불복하자 야당 몰디브 민주당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야민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 몰디브 수도 말레에서는 대통령의 불복에 항의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치안 부대가 시위 참가자들을 구속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정부 대변인은 5일 성명을 내고 대법원의 명령은 국가의 최고 법규인 헌법에 공공연하게 반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국가비상사태 발령은 “평온을 촉구하려는 뜻”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언 후 중무장한 군 부대가 대법원 청사에 진입해 압둘라 사이드 대법원장을 비롯한 판사들을 체포하는 한편, 야당과 함께 야민 정부의 전복을 지지해온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80)이 자택에서 경찰에 구속됐다.

몰디브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사이드 대법원장과 알리 하미드 대법관을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위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들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갸윰 전 대통령의 딸 유무나는 6일 새벽 0시(한국시간 같은날 새벽 4시)께 수도 말레의 자택에서 가윰 전 대통령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야민 대통령의 이복형인 가윰 전 대통령은 1978년부터 몰디브 최초의 민주 선거가 실시된 2008년까지 30년 동안 몰디브를 통치한 인물로, 주요 야당 세력과 손잡고 야민 대통령을 비판해 왔다.

가윰 전 대통령은 체포되기 전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동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영상에서 “나는 체포될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 여러분도 의지를 굳건히 해야한다”면서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민 대통령은 2013년 11월 취임 이후부터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 등 야당 유력자들을 잇따라 체포하는 등 강압적인 방법으로 반대파를 억누르고 있다.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번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해 몰디브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대법원 판결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태가 수습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국 혼란이 가중되면서 관광업 위주의 몰디브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은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자국민들에게 몰디브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영국과 인도 등도 몰디브 여행 자제 조치를 내렸다. 우리 외교부도 6일 “몰디브에 거주하거나 체류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수도 말레섬으로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 정치적 언행, 현지인들의 데모 및 집회 장소 방문 등은 삼가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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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u.kim@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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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로 된서리 맞은 관광업 ‘속앓이’
 
 
보름 이상 영업 못하기도…날씨 풀리기만을 기대
 
 
백나용 기자 | nayong@jejunews.com   
 
 
 

 

    
 

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제주지역 관광지도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폭설로 중산간도로 교통까지 통제되면서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관광업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A업체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휴장 상태다.


소형레포츠 차량인 카트와 승마를 즐길 수 있는 A업체는 중산간에 자리 잡으며 눈 내리는 날은 사실상 휴업에 들어간다.


특히 승마의 경우 말을 타고 승마장 주변을 도는 외승이 필수 코스지만, 낮 최고기온조차 영하권에 머무는 날이 많아 쌓인 눈이 녹지 않으며 올 들어 문 닫는 일수가 부쩍 늘었다.


A업체 관계자는 “주말이면 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툭하면 내리는 눈 탓에 방문객 구경이 쉽지 않다”며 “올해만 벌써 보름 이상 영업을 접었다”고 토로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B업체도 이러한 상황은 매한가지다.


야외 놀이기구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B업체는 궂은 날씨에도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않다.


B업체 관계자는 “제주시내 도로도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힘든 상황인데 여기까지 월동 장구를 갖춰 방문하는 관람객이 많겠느냐”며 “지난 3일부터 사흘간 방문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그래도 찾아주는 고객을 위해 날씨에 상관없이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비슷한 실정으로, 특히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손님의 발길이 끊기면서 생기는 영업 손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 추운 날씨와 퍼붓는 눈 탓에 밖으로 나올 엄두를 못내는 상황 아니겠느냐”며 “입춘도 지나고 앞으로 날씨가 풀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빠른 시일 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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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 방문객 환영캠페인 실시 


김천규 기자

 

 


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에서 주한외국인과 대학생이 K스마일 친절 캠페인에 참가한 모습.<한국관광공사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강원도를 찾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환영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림픽 방문객 주요 접점지역인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과 KTX 경강선 진부(오대산)역, 강릉역 등지에서 주요 관광지 홍보 및 관광 인프라 정보 안내를 통해 관광객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국관광을 알리는 마스코트인 초롱이·색동이 인형탈과 한복차림의 도우미 및 대학생이 내외국인 방문객을 미소로 맞이하는 K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 특유의 친절과 미소를 지속가능한 관광 유산으로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올림픽 개최지역 등 강원도 관광지 및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리플릿 등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권별로 배포하고,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과 올림픽 개최지 내 숙박 및 음식점, 교통 정보 등을 8개 언어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올림픽 특별콜센터 1330’ 운영에 대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해 6월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지대, 강릉원주대 학생들이 직접 캠페인 봉사자로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 및 강원도 내 주요 관광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우병희 공사 국민해외여행팀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고유의 따뜻한 정과 친절한 손님 맞이를 전 세계에 알려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외국인들의 한국 재방문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규 기자  kck-1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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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2018]④'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40개까지 늘린다
 강경록 기자


31일 '2018 핵심사업' 포함 연간 사업계획 발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공사가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간 관광수요 불균형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시·도 지자체와 지방관광공사(RTO) 등을 대상으로 신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핵심사업’을 포함한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권역별 관광콘텐츠를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40까지 대폭 확충한다. 이를 통해 권역 내 3~4개 지자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 개발 등 연계·협력형 사업을 중점 지원해 ‘테마여행 10선’ 대표관광지 입장객 8400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관광, 지역 명사 문화여행 등 지역 특화 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봄/가을 걷기여행길 축제 개최(각 15개), 코리아둘레길 남·서해안 지역 노선 설정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단일 관광품질 인증제도인 ‘한국관광 품질인증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그간 정부, 지자체 등 기관마다 인증 제도를 도입·시행함에 따라 전문성 부재, 운영 비효율성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 바, 이를 개선하고 관광 서비스 품질기준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강옥희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 공사는 품질인증 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과 품질인증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인증 업소별 종합 서비스품질 진단보고서를 제작·배포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품질인증제 조기 정착으로 관광인증을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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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중국, ‘굴뚝 없는 산업’에서도 막강한 영향력 과시

기사입력 : 2018-01-29 16:48 l 수정 : 2018-01-30 10:51


 

[이투데이 이지민 기자]

2016년,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쓴 지출액이 전체 해외 관광객 지출핵의 21% 차지

 

 

 

‘세계의 공장’이라는 별명은 이제 중국을 설명하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배력을 발휘하는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업이 중국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다고 있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며 중국이 최대 제조업 생산국으로서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중국의 힘은 사실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그중에서도 관광업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은 중국의 제조업이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판단해 무역에 제동을 걸었으나 실제 중국이 세계 시장을 좌우하는 산업은 관광업이라는 뜻이다.

중국은 2012년 이후 줄곧 내국인 출국자 수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출국자 수는 2015년 대비 6% 증가한 1억 3500만 명에 달했다. 2016년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에서 쓴 지출액은 2610억 달러(약 278조433억 원)로 전 세계 해외 관광객이 쓴 비용의 21%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2% 증가한 규모이자 10년 전 대비 11배가 늘어난 규모다.

중국인들의 ‘여행 사랑’은 과거 국내에 국한했으나 이제 전 세계 관광업의 기둥이 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대해지고 있다. 시작은 1980년대 덩사오핑의 개혁개방 선언이었다. 이후 중국의 관광업은 세 단계로 구분된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중국에서 관광은 가족 단위로만 가능했고, 지역도 아시아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두 번째 단계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까지다. 이 시기에 중국은 관광목적지 허가국가(ADS)를 늘렸고, 본격적으로 관광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중국 여행사들은 패키지 상품을 주력으로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시기 중국인들의 관광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 앞에서 사진을 남기거나 쇼핑을 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2010년 이후 중국 관광업은 더욱 고도화됐다. 자유여행 비율이 늘어나면서 쇼핑과 같은 1차원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외국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자기 주도적인 여행이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비자 규제 완화 정책 등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소프트파워를 강조하며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을 장려하고 있다. 중국에 불어닥친 핀테크 열풍도 관광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이바지했다. 그 결과 현재 중국인 관광객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북미, 남미 심지어 북극·남극지역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브랜디와인글로벌자산운용의 트레이시 첸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발생한 ‘관광 붐’은 얼마 안 된 일이고, 아직 최고점을 찍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때문에 중국의 관광산업에 투자자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첸 애널리스트는 “메리어트와 같은 다국적 호텔 체인과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 같은 업체들이 앞으로도 계속 수혜를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발걸음을 어디로 옮길지에 따라 각국 관광업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씨트립의 제인 순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전 세계적으로 창출한 일자리는 약 1억 개에 달할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력이 막대함을 설명했다. 작년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해외로 나간 중국인은 600만 명에 달하는데 이 중 46%가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 CEO는 “이 같은 현상은 캄보디아와 같은 개도국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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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이투데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589151#csidx389e967c7c45de2af3a5c911ab81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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